전세계 ESG 채권 발행 늘었다는데…한국선 15% 감소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5.02.05 15:27:39
입력 : 2025.02.05 15:27:39
지난해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이 전년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세계에서 같은 기간 ESG 채권 발행이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발행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 등 ESG 채권 규모는 총 64조71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75조9500억원 대비 15% 줄어든 수치다.
특히 사회적채권 발행이 11조원 감소한 것이 전체 감소세를 주도했다. 녹색채권 발행은 1조원가량 늘었다.
기업들이 경기 침체, 수익성 악화 등으로 인해 ESG 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지 않는 경향이 짙어진 영향이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ESG 채권은 저금리 시대였던 2022년까지 활발하게 발행됐지만 이후 줄어드는 추세”라며 “그나마 수익성이 좋은 녹색채권 발행이 활발한 편”이라고 말했다.
ESG 채권은 일반 회사채에 비해 금리가 낮지만 조달 자금을 ESG 분야에만 활용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활용도가 높은 일반 회사채가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투자자들이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일반 회사채를 선호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같은 분위기는 전세계 흐름과는 반대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ESG 채권 발행 규모는 1조달러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약 10% 늘어났다.
녹색채권 발행액과 지속가능채권 발행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사회적채권 발행액도 약 1583억달러로 전년 대비 12.6% 늘었다.
국내에서 ESG 채권이 줄어드는 가운데 카드사들의 ESG 채권 활용은 눈에 띈다. 지난해 7개 전업 카드사가 발행한 ESG 채권 규모는 2조6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늘어났다.
일반 여전채보다 낮은 금리로 조달이 가능해 비용 절감을 꾀하는 카드사들이 올해도 ESG 채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발행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 등 ESG 채권 규모는 총 64조71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75조9500억원 대비 15% 줄어든 수치다.
특히 사회적채권 발행이 11조원 감소한 것이 전체 감소세를 주도했다. 녹색채권 발행은 1조원가량 늘었다.
기업들이 경기 침체, 수익성 악화 등으로 인해 ESG 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지 않는 경향이 짙어진 영향이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ESG 채권은 저금리 시대였던 2022년까지 활발하게 발행됐지만 이후 줄어드는 추세”라며 “그나마 수익성이 좋은 녹색채권 발행이 활발한 편”이라고 말했다.
ESG 채권은 일반 회사채에 비해 금리가 낮지만 조달 자금을 ESG 분야에만 활용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활용도가 높은 일반 회사채가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투자자들이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일반 회사채를 선호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같은 분위기는 전세계 흐름과는 반대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ESG 채권 발행 규모는 1조달러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약 10% 늘어났다.
녹색채권 발행액과 지속가능채권 발행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사회적채권 발행액도 약 1583억달러로 전년 대비 12.6% 늘었다.
국내에서 ESG 채권이 줄어드는 가운데 카드사들의 ESG 채권 활용은 눈에 띈다. 지난해 7개 전업 카드사가 발행한 ESG 채권 규모는 2조6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늘어났다.
일반 여전채보다 낮은 금리로 조달이 가능해 비용 절감을 꾀하는 카드사들이 올해도 ESG 채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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