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 위한 영문공시 콘텐츠 확대…데이터 플랫폼 오픈
문재용 기자(moon.jaeyong@mk.co.kr)
입력 : 2025.02.09 14:33:39
입력 : 2025.02.09 14:33:39
![](https://wimg.mk.co.kr/news/cms/202502/09/news-p.v1.20250209.0f3c15b5ad46412e86b11e8c648929e3_P1.png)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시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영문 전자공시시스템(DART) 콘텐츠가 확대되고, 영문 개방형 데이터 플랫폼도 오는 10일 오픈된다. 영문 DART는 법정 공시 주요 항목을 영문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9일 금융감독원은 ‘영문 콘텐츠 확대 및 개방형 데이터 플랫폼 신규오픈’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지난 2023년 7월 영문 공시 서비스 개선 이후 사업보고서 등 법정공시는 제출 즉시 공시 발생 사실을 영문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본문 전체가 국문으로 공시돼있어서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이 이해하려면 인공지능(AI) 번역기 등을 사용해야 했다.
이에 금감원은 사업보고서 등 모든 법정공시의 목차 및 표 서식, 선택형 입력값(등기임원 종류, 상근여부, 주식 종류 등) 등 정형화된 내용을 영문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영문 DART에서는 그동안 회사명으로만 검색할 수 있었으나 국문 DART처럼 보고서명으로도 검색을 할 수 있도록 보강했다.
금감원은 또 83종의 영문공시 정보를 데이터 형태로 제공하는 영문 개방형 데이터 플랫폼을 신규로 구축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공시 원문을 실시간으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데이터 전송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하고, 상장사 전체 국제표준 전산언어(XBRL) 주석을 빅데이터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신설했다.
금감원은 “이번 개선으로 인해 영문 DART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여타 비영어권 국가와 달리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정보 제공 범위가 확대돼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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