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2조원' 몰린 SK엔무브, 2배 증액한 3천억 회사채 발행

강태우

입력 : 2025.03.04 12:00:02


SK엔무브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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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엔무브가 앞선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조원이 몰리면서 당초 목표액인 1천500억원의 2배를 증액한 3천억원의 회사채를 4일 발행했다.

SK엔무브는 지난달 21일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3년물 8천500억원, 5년물 7천800억원, 10년물 3천600억원 등 총 1조9천9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기존 목표액의 13배가 넘는 규모다.

이에 회사는 기존 목표액에서 1천500억원을 증액하기로 했다.

조달한 자금은 채무상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회사는 이날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 대비 3년물은 -2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5년물 -10bp, 10년물 -45bp로 각각 3.004%, 3.161%, 3.386%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금리는 SK엔무브가 금융시장에서 최상위 신용등급인 AAA급에 준하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AAA급 공모채의 평균 금리는 3년물 3.0%대, 5년물 3.1%대, 10년물 3.5%대다.

SK엔무브는 현금 창출력과 기존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열관리 기술 시장 등 신시장 개척에 나선 비전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1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burning@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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