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株 이틀째 강세…SK하이닉스 20만원 회복 [특징주]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5.03.13 11:04:22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3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코스피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73% 오른 5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2.06% 오른 20만3000원에 거래되며, 약 2주 만에 장중 2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2.43%, 5.91% 오른 데 이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8% 오르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자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기술주가 반등에 성공한 영향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6.43% 올랐고, 브로드컴(2.18%), AMD(4.16%) 등 다른 반도체주들도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레거시 반도체 업황이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주가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분위기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낸드 업황에 예상보다 빨리 훈풍이 부는 이유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의 선제적인 감산 효과와 스마트폰 채널의 재고 축소 등이 있다”며 “낸드 업체들의 가격 인상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향 여력이 생겼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17일(현지 시간)부터 열리는 엔비디아 주최 인공지능(AI) 컨퍼런스인 ‘GTC 2025’에 대한 기대감 역시 반도체주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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