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풍랑특보 속 조난선박 승선원 11명 전원 구조

독도 해상서 어선 기관 고장 표류…23일 안전해역 도착
유형재

입력 : 2025.03.22 12:47:33


조난선박 구조하는 동해해경
[동해해경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풍랑특보가 내려진 악기상 상태에서 독도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어선의 승선원 11명 전원이 동해해경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22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6시 5분께 독도 동방 약 240km 해상에서 선원 11명이 탄 어선 A호(53t급)가 기관 손상으로 항해가 불가능하다는 신고를 받았다.

동해해경은 어선 인근에서 경비 중인 3천t급 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당시 동해해역은 풍랑주의보 발효 중으로 14∼16m/s 강한 바람과 함께 3∼3.5m의 높은 파도가 이는 상태였다.

조난선박 구조하는 동해해경
[동해해경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오후 7시 30분께 현장에 도착한 동해해경 경비함정은 A호에 접근, 예인줄을 조난선박에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동해해경은 22일 낮 현재 승선원 11명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면서 A호 어선을 인근 안전해역으로 구조 중이다.

김환경 동해해경 서장은 "풍랑주의보로 인한 거친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조난 선박 내 승선원의 안전과 예인줄 절단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저속으로 항해 중"이라고 말했다.

A호는 23일 오전 7시께 독도 인근 안전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조난선박 구조하는 동해해경
[동해해경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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