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증권 ETF 사고 뼈저린 반성…내부통제 개선"
신한금융 회장 "기업가치 키우고 수익성 중심 질적 성장 추진"
신호경
입력 : 2025.03.30 09:00:03
입력 : 2025.03.30 09:00:03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 [신한금융그룹 제공]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주주들에게 "지난해 증권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사고에 대한 뼈저린 반성을 토대로 내부통제 체계의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강력하게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진 회장은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지속 가능성'을 그룹 최우선 가치로 강조하면서 이렇게 내부통제 강화 의지를 다시 내비쳤다.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세부 계획으로는 철저한 리스크(위험) 관리와 내부 통제뿐 아니라 ▲ 기업가치 제고 계획 지속 추진을 통한 주주가치 확대 ▲ 지속 가능 수익성을 통한 질적 성장도 제시했다.
진 회장은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자본시장 발전과 주주가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며 "금융당국과의 적극적 소통을 통해 주주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발전적 협의점을 찾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망했다.
아울러 "질적 성장을 위해 영업이익경비율, 보통주자본비율(CET1) 등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수익성 중심의 마진을 추진하겠다"며 "자산관리(WM) 사업을 PIB(프라이빗뱅킹 PB+기업금융 IB) 중심으로 발전시켜 비이자 이익을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회장은 '신의는 말한 바를 실행하는 데서 비롯된다'는 의무론(마루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저)의 구절을 인용하며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주주환원율 50%, 주식 수 5천만주 축소의 목표를 이행하도록 격려해달라"고 주주들에게 호소했다.
shk999@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M&A 매물장터] 연매출 230억원 밸브 유통업체 매물로
-
2
다시 뜨는 밈코인…이달 시총 40억달러 늘었다
-
3
S&P500 휩쓴 AI·방산株 팰런티어 78% 올라 1위
-
4
오늘의 증시 일정 (7월 8일)
-
5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 ETF 개인순매수 100억원 돌파
-
6
KCGI 주니어펀드 8주년 3년이상 장투족이 90%
-
7
시스템반도체 '싸이닉솔루션' 코스닥 상장 첫날 69% 상승
-
8
이도, 청정지역 제주 동부축산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 바이오가스 EPC 계약
-
9
세탁전문점·잡화점…불황 이기는 M&A 뜬다
-
10
평택·용인·화성…기업도시만 살아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