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월 제조업 PMI 50.5…'경기 확장' 국면 이어가
시장 전망치 부합…"무역 불확실성에도 안정화 신호"
권숙희
입력 : 2025.03.31 11:16:18
입력 : 2025.03.31 11:16:18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두 달째 '경기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제조업 PMI가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한 50.5로 집계됐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실적으로 중국의 무역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안정화의 신호를 보이는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짚었다.
기업 구매 담당자 대상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당국이 잇따라 경기 부양 의지를 피력했던 지난해 10월 50.1로 확장 국면으로 돌아서 석 달 연속 50 이상을 유지하다가 지난 1월 49.1로 반락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월 50.2로 올라서며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고 이달에도 이를 유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홈페이지 캡처.재판매 및 DB금지]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PMI는 51.2로 전월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중형기업 PMI는 49.9, 소형기업 PMI는 49.6으로 전달 대비 각각 0.7포인트, 3.3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5대 지수 중에서는 생산지수(52.6,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 신규주문지수(51.8, 전월대비 0.7포인트 상승), 공급자배송시간지수(50.3, 전월대비 0.7포인트 하락)가 기준선을 웃돌았다.
원자재재고지수는 47.2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선 아래였다.
고용지수는 48.2로 전월대비 0.4포인트 하락해 제조업 기업의 고용환경이 악화했음을 나타냈다.

[중국 국가통계국 홈페이지 캡처.재판매 및 DB금지]
건설업과 서비스업으로 구성되는 비제조업 PMI는 3월 50.8로 전달보다 0.4포인트 올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업황지수가 53.4로 0.7포인트 상승했고, 서비스업 업황지수도 50.3으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종합한 중국 3월 PMI는 51.4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국가통계국은 "이달에는 춘제(중국의 음력설) 요인의 영향이 점차 사라지면서 기업의 생산 경영 활동이 가속화됐다"면서 "중국의 경제가 전반적으로 확장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홈페이지 캡처.재판매 및 DB금지]
suk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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