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금으로 가정위탁 보호종료 청년 100만원 지원
동해시, '희망디딤 지원사업' 4월부터 추진…학원비·교재비 등 지원
유형재
입력 : 2025.04.01 09:57:09
입력 : 2025.04.01 09:57:09

[연합뉴스 자료사진]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이달부터 가정위탁 보호 종료 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희망디딤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한 신규 사업이다.
시는 이를 통해 보호 체계 밖으로 나오는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 이상 가정위탁 보호가 종료된 '자립준비청년'이다.
경제적 기반이 부족해 진로 설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취업 준비를 지원하고자 자격증 취득과 교육과정 수강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디딤 지원사업은 취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자격 취득에 중점을 둔다.
운전면허, 중장비, 바리스타, 제과제빵 등 현장 밀착형 자격증부터, 공무원 시험, 외국어 능력시험, 한국사 능력검정, CAD,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 이론 중심 교육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최대 100만원으로, 학원 등록비, 인터넷 강의 수강료, 교재비 등이 포함된다.
신청 및 문의는 동해시청 가족과 아동보호팀으로 하면 된다.
석해진 가족과장은 1일 "이번 사업은 보호 종료 청년들이 원하는 분야에서 자격을 갖추고, 자신 있게 사회에 나설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지원책"이라며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든든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희망디딤 지원사업에 고향사랑기금을 투입해 자립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지원, 고향사랑기금 취지를 충실히 반영한 대표 사례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yoo21@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