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축산연구소, '국가 단위 후보씨수소' 한 마리 배출

임채두

입력 : 2025.04.01 10:13:54


후보씨수소로 선정된 KPN 1921
[전북특별자치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축산연구소는 도내 한우 한 마리(개체명 KPN 1921)가 국가 단위 후보씨수소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국립축산과학원이 전국의 한우 460마리를 대상으로 유전 능력을 평가한 결과다.

선발된 KPN 1921은 12개월령 체중이 평균보다 101.91㎏ 더 무겁고 근내지방도도 0.73점 더 높아 우수한 성장 능력과 육질을 동시에 갖춘 개체로 평가받았다고 도는 설명했다.

특히 사육 기간 단축이 가능해 전북도가 추진 중인 '저탄소 한우 육성 정책'에도 부합한다고 부연했다.

후보씨수소는 전국 암소의 예비 신랑으로 지정된 수소로, 향후 3년간 후대 검정을 거쳐 보증씨수소로 최종 선발된다.

도 축산연구소는 KPN 1921의 정액을 직접 생산해 2026년 2월부터 도내 농가에 무상 공급할 방침이다.

이해이 도 축산연구소장은 "우리 연구소가 보유한 소들의 유전 능력이 뛰어나 지속적인 씨수소 배출이 기대된다"며 "도내 한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doo@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6.25 23:59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