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은 1일 오전 휴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전자, 포스코퓨처엠, 알테오젠, 올릭스, 브이티, 코미코, HD한국조선해양, 덴티움 등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개장 이후 오전 9시30분 기준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가운데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휴젤이다.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인 휴젤은 지난해 매출액 3730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1662억원, 1431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휴젤은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 제품 상용화에 나섰고 향후 차별화된 영업마케팅 전략으로 빠른 시장 안착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순매수 1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임플란트 제조사 덴티움은 주가가 14% 이상 상승하고 있는데,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가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3월31일) 얼라인파트너스는 장내 매수를 통해 덴티움 지분 7.17%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지분 보유 목적은 ‘일반투자’로 경영권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의결권, 신주인수권 등 기본적인 권리 이상의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펼칠 가능성이 있는 투자 형태다.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가 관리 차원 목적의 주주환원 정책에도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올해 초 역사적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하단 수준까지 주가가 하락한 상황인 만큼 향후 행동주의 펀드의 개입이 주가 반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초고수 투자자들의 이날 오전 기준 집중 순매도 종목은 현대로템, 이수페타시스, HD현대중공업, STX엔진, 한화비전, 한미반도체, LS ELECTRIC, 레인보우로보틱스, 셀트리온, 에이비엘바이오 등이다.

이날 다올투자증권은 현대로템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지만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2026년의 수출 절벽 상태가 예상된다는 걸 이유로 꼽았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 수출 절벽이 전망되나 폴란드-슬로바키아 K2 협상 등으로 K2PL의 2차 계약이 임박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