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국내 전기차 누적판매 50만대 돌파…E-GMP가 핵심

2011년 이후 50만2천36대 팔려…아이오닉5·EV6 등 전용전기차 판매 견인
김보경

입력 : 2025.04.06 08:40:57


현대차 아이오닉5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기아의 국내 전기차 누적 판매가 5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가 2011년 7월 국내 첫 양산형 전기차 '블루온'을 출고한 후 14년 만으로, E-GMP 기반 전용 전기차가 판매 증가에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국내 전기차 누적 판매 대수는 지난 3월까지 50만2천36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 판매 대수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29만1천608대, 기아 21만428대다.

현대차·기아의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2021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는 아이오닉5, EV6 출시를 기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해당 연도 두 브랜드의 전기차는 전년(2만7천548대) 대비 160% 증가한 7만1천447대가 판매됐다.

이은 2022년에는 11만9천791대의 판매량으로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연간으로 처음으로 판매 10만대를 넘었다.

2023년에는 11만1천911대로 2년 연속 연간 판매 10만대를 달성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여파로 판매량이 8만5천203대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전기차 보조금 조기 확정 등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5% 이상 증가한 2만 3천159대가 팔리며 반등 조짐을 보였다.

기아 EV6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차·기아 전기차 50만대 판매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탑재된 전기차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아이오닉5 8만3천555대, EV6 6만4천491대, 아이오닉6 2만6천446대, EV3 1만8천569대 등 현대차·기아는 지난 3월까지 전용 전기차만 총 21만5천58대를 팔았다.

이는 전기차 전체 판매 대수의 43%를 차지했다.

이중 전용 전기차 선두 주자였던 아이오닉5와 EV6는 출시되자마자 각각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 '2023 북미 올해의 차' 등을 거머쥐며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경쟁력을 알렸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충전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밖에도 기아의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등에 선정되며 올해 1분기 현대차·기아 전기차 중 가장 많은 5천718대의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현대차는 플래그십 SUV 아이오닉9, 기아는 전동화 세단 EV4를 선보이며 이러한 판매 증가 흐름을 이어간다.

아울러 아이오닉6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아이오닉6와 기아 최초의 PBV 모델 PV5, 준중형 전기 SUV EV5 등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승용차 외에도 상용차인 현대차 포터 II 일렉트릭은 올해 3월까지 8만4천919대가 팔리며 현대차·기아 전기차 중 누적 최다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가 전동화 전략을 통해 신차를 지속해서 출시하고 있는 만큼 5년 내 누적 100만대 판매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vivid@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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