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금통위·TSMC 실적 대기' 2,450대 강보합…코스닥 상승(종합)

오전 금통위·오후 TSMC 실적 주시하는 가운데 제한적 상승세반도체주 전날 급락 딛고 반등 시도…코스닥 상승폭 확대 700대 회복
곽윤아

입력 : 2025.04.17 09:26:50 I 수정 : 2025.04.17 09:31:14


코스피 2,450대 상승 출발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27p(0.17%) 오른 2,451.70으로 시작했다.원/달러 환율은 10.7원 내린 1,416.0원으로, 코스닥은 1.00p(0.14%) 오른 700.11로 개장했다.2025.4.17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코스피가 17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과 TSMC의 실적 발표를 대기하며 장 초반 2,450대에서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6.32포인트(0.26%) 오른 2,453.75다.

지수는 전장 대비 4.27포인트(0.17%) 오른 2,451.70으로 출발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상승 폭은 다소 제한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억원, 566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606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129억원 매수 우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10.7원 내린 1,416.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 종합지수가 3.07% 하락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동반 급락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에 더해 시장 개입에 선을 긋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국내 증시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를 전날 이미 반영한 가운데 오전 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및 기자간담회, 오후로 예정된 TSMC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관세 이슈에서 벗어나기 힘든 장세"라면서도 "개별 모멘텀을 가진 일부 기업 위주로 종목별 장세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0.18%)는 상승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0.75%)는 이틀째 하락 중이지만 전날과 같은 급락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미반도체(0.93%), 이수페타시스[007660](0.80%) 등 다른 반도체주도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8%), 셀트리온[068270](0.19%), 현대차[005380](0.83%) 등은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1.0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51%) 등은 하락 중이다.

KB금융[105560](-0.25%), 신한지주[055550](-1.46%), 메리츠금융지주[138040](-0.26%) 등 금융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0.85%), 운송장비(0.73%), 정보기술(IT) 서비스(0.57%) 등은 오르고 있고, 보험(-0.46%), 종이·목재(-0.37%), 건설(-0.14%)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72포인트(0.82%) 오른 704.83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포인트(0.14%) 오른 700.11로 출발해 상승세가 강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2억원, 15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199억원 순매도 중이다.

알테오젠(1.09%), 에코프로비엠[247540](1.13%), HLB[028300](4.04%), 휴젤[145020](3.31%), 펩트론[087010](3.72%) 등 시총 상위 다수 종목이 강세다.

코오롱티슈진[950160](-1.54%), HPSP[403870](-0.21%) 정도 내리고 있다.

ori@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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