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강세 “당분간 지속” 전망 우위 [엠블록레터]

김용영 엠블록컴퍼니 기자(yykim@m-block.io), 전성아 엠블록컴퍼니 기자(jeon.seonga@m-block.io)

입력 : 2023.03.22 17:04:13


[엠블록컴퍼니] 3월 중순 들어 비트코인이 연달아 큰 폭으로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높아지는 관심은 크게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겠습니다. 하나는 지금이라도 투자해도 괜찮을지이구요, 또다른 하나는 비트코인 말고 다른 투자 매력이 있는 코인은 없는지입니다.

우선 비트코인의 투자 현황을 짚어보겠습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3월 1일 2만3천달러대를 기록했습니다. 2월말 미국의 팍소스, 크라켄 규제에도 불구하고 2만4천달러대까지 상승했다가 주춤한 양상을 이어간 것이죠. 그러다 실버게이트 사태가 터지면서 3월 10일 2만달러 아래로 추락합니다. 하지만 불과 3일 뒤인 13일부터 가파르게 상승하더니 15일 2만5천달러를 넘겼구요, 일주일 뒤인 20일에는 2만8천달러를 상향 돌파했습니다. 산술적으로 1일 대비 20%를 웃도는 상승폭입니다.

2만8천달러는 작년 5월 테라 사태 이후 최고점입니다. 테라 사태 이전에 비트코인 가격은 4만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5월에 3만달러, 6월에 2만달러로 고꾸라집니다. 그러다 11월 FTX 사태를 맞아 1만6천달러로 다시 후퇴하죠. 이번 2만8천달러는 테라까지는 아니지만 FTX 사태에 따른 여파를 상당 부분 만회했다고 봐도 무방한 가격대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업계 전반적으로도 일단은 낙관론이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강세장에 진입했다고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크립토퀀트의 강세장 진입 지표를 첨부하고 말이죠. 또다른 가상자산 리서치 회사인 메사리의 창업자인 라이언 셀키스는 향후 1년 내에 비트코인이 10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급진적인 견해를 밝히고 있습니다.

이들의 주장의 배경은 최근 급부상한 금융위기 반사이익, 대체자산으로서의 매력이 깔려 있습니다. 특히 지금 금 가격도 함께 오르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잇단 은행 파산에 따른 긴축 완화와 유동성 확대, 인플레이션의 용인 등으로 대체자산 투자 매력이 부상하고 있다는 지적이죠. 비트코인도 이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비트코인 가격 행보는 긴축 여하를 가늠할 수 있는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 그리고 은행 파산 사태의 수습 여부가 가늠자가 되겠습니다. 주 후반 진행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인상할 경우 긴축 우려가 급부상할 것이며 0.25%포인트 인상 또는 동결이라면 아무래도 긴축 우려가 완화되겠죠.

블룸버그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합니다. 또 3만달러를 넘어서면 몇달간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일단 연준의 금리, 그리고 은행 파산 사태의 수습 두가지가 비트코인 가격의 향방을 결정할 체크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엠블록레터(Mblock)>

[엠블록레터]는 매일경제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엠블록컴퍼니(Mblock)'의 뉴스레터입니다. 엠블록컴퍼니가 만든 무료 뉴스레터를 구독하시면 디지털 자산 투자의 지침이 될 올바른 정보와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 트렌드를 따라잡을 수 있는 심층분석을 수·금 아침 이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주소로 접속하시면 구독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https://bit.ly/mblockletter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2.10 10:08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