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자체 OS 탑재 첫 노트북 출시…"MS·애플에 도전장"

"스마트폰·태블릿PC 이어 생태계 구축…다양한 AI 기능"
권숙희

입력 : 2025.05.08 20:23:54


화웨이 자체 개발 '훙멍 OS' 탑재한 노트북
[SCMP 캡처.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노트북을 처음 출시한다.

8일 로이터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화웨이는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자체 개발한 OS인 '훙멍(鴻蒙, 영문명 하모니)을 탑재한 첫 노트북을 오는 1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이어 컴퓨터까지 훙멍OS 생태계가 구축되는 셈이다.

화웨이는 중국 최초의 범용 운영체제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나 애플의 맥OS가 장악한 PC 운영체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화웨이의 훙멍OS 기반 컴퓨터는 5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완성됐으며 데이터 암호화 공유와 보안 칩 내장 등으로 강력한 보안 기능을 갖췄다고 화웨이 측은 설명했다.

또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음성 비서인 '셀리아'를 포함한 다양한 AI 기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2019년 8월 처음 출시된 훙멍OS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웨어러블 기기, 자동차 등 다양한 기기에 적용이 가능한 오픈소스 OS다.

suki@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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