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3월중 SKT 내부 인증서버서 비정상 트래픽 발생 제보"
SK텔레콤 "이상 징후 없었던 것으로 확인"
조현영
입력 : 2025.05.08 21:19:07
입력 : 2025.05.08 21:19:07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 청문회에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증인선서를 하고 최민희 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제출하고 있다.2025.5.8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3월 중 SK텔레콤[017670] 내부 서버에서 비정상 트래픽이 발생한 정황을 제보받았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8일 국회 과방위 SK텔레콤 해킹 관련 청문회에서 "3월 12일부터 20일 사이 비정상 트래픽이 SK텔레콤 내부 인증서버에 발생했는데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사실이라면 그 당시 점검했다면 (해킹 문제가 없었을 것이므로) 귀책사유"라고 덧붙였다.
이에 류정환 SK텔레콤 인프라 전략기술센터 담당(부사장)은 "보고받지 못했다"며 "다시 확인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과방위 종료 직후 SK텔레콤은 "해당 기간 이상 징후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일부 노후 스마트폰 기종 보유자가 유심 교체 시 유심 트레이를 구매해야 하는 상황을 지적하며 유심 트레이를 무상으로 제공하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 가입자도 약관 변경을 통해 유심보호 서비스에 가입시켜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질의했다.
이에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두 회사에 대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도 "자동 가입이 가능한지 여부를 통신사들하고 논의해 방법을 빨리 찾겠다"고 답변했다.
hyun0@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