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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12일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진전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장중 2,590대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2포인트(0.60%) 오른 2,592.6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67포인트(0.65%) 오른 2,593.94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장 초반 2,597.40까지 오르며 2,600선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상승폭이 더 커지지는 않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천15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치는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0억원, 1천226억원의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1.28%), SK하이닉스[000660](2.47%), 현대차[005380](1.74%), 기아[000270](2.13%), 신한지주[055550](1.78%) 등이 강세다.

미국 정부가 원자력발전 용량을 현재의 4배로 늘릴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두산에너빌리티[034020](6.10%), LS[006260] ELECTRIC(6.15%), 현대건설[000720](6.67%) 등 원전 밸류체인 종목도 강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85%), 셀트리온[068270](-3.80%) 제약주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87%), 한화오션[042660](-1.63%), HD한국조선해양[009540](-2.29%) 등 조선·방산 종목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5.25%), 증권(4.31%), 건설(3.95%), 기계장비(3.68%), 운송창고(3.28%), 비금속(1.85%), 섬유의류(1.66%), 전기전자(1.60%) 등이 강세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약품 관세 예고에 제약(-3.27%)이 크게 내리고 있고 오락문화(-1.25%), 음식료담배(-1.09%), 운송장비부품(-0.65%)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8포인트(0.38%) 오른 725.3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27%) 오른 724.47로 출발한 뒤 시총상위 제약주의 동반 약세에 하락 전환했으나 다시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3억원, 16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은 27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알테오젠[196170](-2.61%), HLB(-1.90%), 클래시스[214150](-4.96%), 리가켐바이오(-2.43%), 삼천당제약[000250](-1.65%), 에이비엘바이오[298380](-3.10%), 셀트리온제약[068760](-1.37%) 등 제약주가 일제히 내리고 있다.

에스엠[041510](-5.46%), JYP Ent.(-2.88%), 펄어비스[263750](-7.85%) 등도 약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3.37%), 파마리서치[214450](3.11%), 펩트론[087010](1.74%), 리노공업[058470](2.06%) 등은 오르는 모습이다.

내달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이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정책 수혜 기대감에 폴라리스AI[039980](14.80%), 포바이포[389140](5.69%) 등 AI 관련주도 오르고 있다.

chomj@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