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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삼척시농업기술센터는 13일 근덕면 부남리 일원에서 신품종 조사료 작물 일종인 트리티케일 생육 특성 평가 및 수확 연시회를 개최했다.

트리티케일은 밀과 호밀의 속간 교잡종으로, 추위와 쓰러짐에 강해 혹한기나 생육환경이 불리한 지역에서도 잘 자라는 조사료 작물이다.

생육 시기가 벼 재배 시기와 겹치지 않으며, 기존 호밀에 비해 영양, 기호성, 수량성 등이 우수해 축산 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연시회는 삼척에서 처음 재배된 국내 육성 트리티케일의 생산량과 품질을 평가하고, 지역 자급형 종자 생산체계를 구축해 트리티케일 종자의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국내 육성 조사료 자급률 확대를 위해 최근 2년간 '국내 육성 트리티케일 채종기술 보급' 등 3개 사업에 총 3억원을 투입해 원덕읍·근덕면·노곡면 등 3개 지역에 트리티케일 채종단지 2ha, 생산단지 40ha를 조성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트리티케일의 채종과 생산을 통해 지역 자급형 조사료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축산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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