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자동차산업, 내연기관차→친환경차 속도…인프라 구축

임채두

입력 : 2025.05.15 13:43:00


친환경차 전환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내 자동차산업의 구조를 기존 내연기관차 중심에서 친환경차 중심으로 점차 전환한다고 1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자동차산업의 주요 시장인 유럽연합, 미국, 중국 등은 탄소배출이 없는 차량의 생산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 시점도 앞당기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대응하지 못하면 전북의 관련 산업 생태계는 경쟁력 약화, 고용 불안, 기업 유출 등에 시달릴 수 있다는 게 도의 진단이다.

도내에는 4개 완성차 제조사와 567개 부품기업이 있으며 부품기업 종사자는 전국의 5.5%(1만9천여명)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완주와 군산을 중심으로 전기 상용차 생산 기반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수소 상용차 실증사업과 새만금 자율주행 실증 인프라 구축을 통해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 자동차융합기술원을 중심으로 지역 연구기관과 협력, 전기·수소차 부품을 개발하고 시험·인증 체계를 구축해 산업 구조의 전환을 앞당기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신원식 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전북의 자동차 산업은 주력산업으로서 지역경제를 지탱해 왔지만, 내연기관차 중심의 구조로는 더는 생존이 어렵다"며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 전방위적인 지원으로 친환경차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do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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