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 무디스, 美 신용등급 'Aaa'→'Aa1' 하향…"정부부채 증가"

피치·S&P에 이어 무디스도 美 신용등급 강등…부채감축에 역점둘듯
이지헌

입력 : 2025.05.17 06:10:16 I 수정 : 2025.05.17 09:49:00
피치·S&P에 이어 무디스도 美 신용등급 강등…부채감축에 역점둘듯

무디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무디스는 이날 등급 변경 보고서에서 "정부 부채 비율과 이자지급 비율이 지난 10여년 간 유사한 등급의 국가들보다 현저히 높은 수준으로 증가한 것을 반영했다"라고 강등 사유를 설명했다.

무디스는 앞서 지난 2023년 1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하고 등급 하향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무디스는 3대 국제신용평가사 중 유일하게 미국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으로 유지해왔다.

앞서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2023년 8월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하향한 바 있다.

그에 앞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2011년 미국 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했다.

신용등급이 하향됨에 따라 미국 정부는 재정 운영에서 국가채무를 줄이는 데 역점을 둘 것으로 보여 정부 예산 지출은 물론 통상정책에도 큰 파장이 예상된다.



[그래픽] 미국 국가신용등급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X(트위터) @yonhap_graphics

pa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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