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방문 외국인, 평균 6.2일 체류…친절 최고 만족
차근호
입력 : 2025.05.17 09:00:03
입력 : 2025.05.17 09:00:03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평균 6.2일 체류했고, 직원들의 친절함에 가장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부산관광공사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관광지 9곳에서 외국인 1천60명을 표본 조사한 '2024 부산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를 17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외국인 관광객의 평균 체류 기간은 6.2일로 나타났다.
국적별 체류 기간을 보면 일본 관광객이 평균 4.6일로 가장 짧았고, 중화권 관광객은 5.5∼5.8일, 유럽과 미주 관광객은 5.9∼7.4일, 러시아 관광객은 9.3일로 가장 길었다.
응답자들의 최근 3년간 부산 방문 횟수는 평균 1.5 회였으며, 일본 관광객은 2.4 회로 가장 높았다.
외국인 관광객 1인당 부산 여행 총경비는 평균 828.4달러(지난 16일 환율 기준 약 115만 원)로 집계됐다.
일본 관광객의 평균 지출은 632달러로 상대적으로 낮았고, 중화권 관광객은 824∼864달러, 미주·유럽 관광객은 919∼1천62달러로 조사됐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부산 여행 중 자연 풍경 감상(83.8%), 맛집 탐방(79.2%), 쇼핑(57.6%), 레저·스포츠(55.4%) 등을 즐기며 시간을 보냈다.
대만 관광객의 공연·축제·이벤트 참여 비율은 41.1%로 다른 국가에 비해 높아 눈길을 끌었다.
관광 만족도 항목 중에서는 '직원의 친절도'가 5점 만점에 4.53 점으로 가장 높았다.
장애인 시설 만족도는 4.45 점, 안전·치안 수준은 4.41 점, 관광 콘텐츠는 4.4 점으로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식당과 음식의 다양성, 가격 등은 4.24 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ready@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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