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화재…1명 고립됐다 구조·일부 옥상 대피후 구조돼(종합)

공장 화재 원인, 고무 예열장치 스파크 추정…초기 진화 실패한 듯
정회성

입력 : 2025.05.17 09:48:40 I 수정 : 2025.05.17 10:09:01


꺼지지 않는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17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송정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소방 당국은 광주 전체 소방서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중이다.2025.5.17 daum@yna.co.kr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천정인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17일 발생한 대형 화재는 타이어 원료인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 내 불똥(스파크)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이 시작된 장소는 생고무, 화학약품 등 타이어의 기본 재료를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전기 오븐 장치로 잠정 파악됐다.

이 장치는 재료 혼합 전 고무를 예열한다.

직원 등 목격자의 전언에 의하면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스파크가 발생, 주변에 있던 가연성 물질에 불똥이 튀면서 화재가 시작됐다.

불길 이는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
(광주=연합뉴스) 17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2025.5.17 [광주소방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iny@yna.co.kr

이산화탄소를 분사하는 소화설비가 가동했고, 직원들이 소화전으로 즉각 대응에 나섰으나 초기 진화에 실패했다.

불길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면서 직원 1명이 건물 안에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됐고, 일부는 옥상으로 대피해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화재는 오전 7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송정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오전 7시 28분 발령한 대응 1단계를 오전 7시 59분 2단계로 격상해 진화 중이다.

불 난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
(광주=연합뉴스) 17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2025.5.17 [독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iny@yna.co.kr

hs@yna.co.kr iny@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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