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등 KAIST 동문 기부금으로 전산학부 건물 증축
박주영
입력 : 2025.05.20 16:52:10
입력 : 2025.05.20 16:52:10

[KAIST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게임업체 크래프톤 등 동문의 기부금으로 전산학부 건물을 증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이광형 KAIST 총장, 류석영 KAIST 전산학부장 등이 모인 가운데 '크래프트 에스오씨'(KRAFTON SoC) 준공식이 열렸다.
건물 증축 프로젝트는 2021년 6월 크래프톤과 크래프톤의 전·현직 구성원이 KAIST에 전달한 기부금에서 시작됐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을 비롯해 KAIST 전산학부를 졸업한 4명의 회사 동문이 먼저 기부 의사를 밝혔고, 점차 참여 인원이 늘어나 11명의 개인 기부금 55억원이 모였다.
이에 크래프톤 회사도 '매칭그랜트' 제도에 따라 같은 액수의 출연금을 매칭, 모두 110억원을 KAIST 발전기금으로 약정했다.
이후 쿠키런 시리즈로 유명한 게임사 데브시스터즈 소속 11명의 KAIST 동문이 기부에 동참하며 졸업생과 동문 교수, 재학생을 포함한 204명이 기부 행렬에 참여했다.
전산학부 건물 증축을 위한 기금은 현재까지 약 117억원 모금됐다.
기부로 마련한 재원은 미래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해 6천600㎡ 규모 건물을 증축하는 데 사용됐다.
20명의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연구실과 대형 강의실, 재학생·동문·선배들의 만남의 광장, 몰입캠프 강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구성원들의 휴식을 위한 카페와 체력 단련실, 필라테스실, 방음 시설을 갖춘 밴드연습실도 마련됐다.
크래프톤은 앞으로 10년간 건물의 유지보수를 위한 추가 기부도 약정했다.
장병규 동문은 "KAIST는 제게 단순한 학문의 터전을 넘어,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게 해준 의미 있는 곳"이라며 "저와 크래프톤 구성원들이 받은 기회와 배움을 다음 세대에게 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KAIST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jyoung@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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