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폴란드 철도기관과 MOU…"유럽 진출 거점 확보 의미"

이은파

입력 : 2025.05.20 17:37:32


국가철도공단·폴란드철도시설공사, 철도 협력 MOU
(대전=연합뉴스) 윤학선 국가철도공단 글로벌사업본부장(오른쪽 세 번째)이 지난 19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마치에 카초렉 폴란드철도시설공사 개발전략이사(왼쪽 세 번째)와 철도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2025.5.20 [국가철도공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sw21@yna.co.kr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국가철도공단은 전날 바르샤바에서 폴란드의 신공항공사·철도시설공사와 철도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폴란드신공항공사는 현지의 신공항 연계 고속철도 개발 총괄 기관이자 2050년까지 2천km 길이의 새로운 철도노선 건설을 추진하는 신공항 철도계획의 핵심 주체다.

폴란드철도시설공사는 철도 인프라 개량 및 유지, 운영을 담당하는 국영 철도기관이다.

철도공단과 폴란드 철도기관은 고속철도 전 분야 기술 교류와 인프라 관련 정보 공유, 정기 워킹그룹 회의 개최 등 지속 가능한 철도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폴란드 철도 신설 및 기존선 고속화는 물론 우크라이나 철도 재건 사업 수주를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K-철도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폴란드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인접국까지 네트워크를 강화해 해외사업 수주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철도공단은 2023년 6월 폴란드신공항공사가 발주한 430억원 규모의 '카토비체~오스트라바 간 고속철도 설계용역'을 수주하고 수행 중이다.

sw2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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