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국가기록원 업무협약…산림 기록물 보존·활용 협력

기록물 전시·교육·홍보 콘텐츠 개발 등도 추진
이은파

입력 : 2025.05.20 18:08:10


산림청·국가기록원, 산림기록 분야 상생발전 업무협약
(대전=연합뉴스) 이미라 산림청장(왼쪽 네 번째)과 이용철 국가기록원장(가운데)이 20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산림기록 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2025.5.20 [산림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산림청은 20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과 산림기록 분야 기록물 보존·활용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이미라 산림청 차장과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이 참석, 협약서에 서명했다.

양 기관의 업무협약은 지난달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이후 산림기록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이뤄졌다.

양측은 산림 분야 기록물 보존 및 활용 협력, 산림 분야 기록물 전시·교육·홍보 콘텐츠 개발 및 공동 연구, 산림녹화사업 관련 민간 기록물 발굴 및 수집 활성화,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산림기록 국제교류·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녹화기록물은 산림 황폐화로 몸살을 앓는 개발도상국에 적용할 수 있는 한국형 모델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국제 교육·훈련프로그램 등에 적극 활용할 수 있어 관련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원장은 "우리나라는 지난 4월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계기로 프랑스와 함께 세계기록유산 보유 순위 공동 4위에 올라 있는 기록관리 강국"이라며 "산림기록 분야의 체계적인 보존 활용을 위해 산림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산림 분야 업무 과정이 담긴 산림기록은 단순한 기록이 아닌 기후변화 대응과 사막화 방지 등 인류 공동 문제에 기여할 수 있는 해법"이라며 "양 기관이 힘을 모아 산림기록의 가치를 널리 확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4월 11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최종 등재된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은 6·25 전쟁 등으로 황폐해진 국토를 정부와 국민이 성공적으로 재건한 산림녹화사업의 전 과정을 담은 자료 9천619점으로, 내년 문을 여는 국립세종수목원 국토녹화기념관에 전시된다.

sw2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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