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주택 밀집' 대림동 정비 가속…"새로운 도심 활력지로"

윤보람

입력 : 2025.05.27 11:09:35


영등포구 대림1구역 신속통합기획 조감도
[서울 영등포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30년 이상의 노후 주택이 밀집된 대림동 일대가 도시정비·거리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새로운 활력지로 탈바꿈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대림1구역(대림동 855-1번지) 일대가 최고 35층, 11개 동, 1천26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새로 조성된다.

이곳은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돼 지난 3월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됐다.

용도지역을 기존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으로 상향하고 용적률을 높여 조합원의 부담을 완화했다.

2033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대림역 역세권과 연계해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거듭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구는 전했다.

대림3동 786번지 일대는 모아타운 사업을 통해 최고 30층, 9개 동, 62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작년 12월 관리계획안이 승인 고시되며 사업이 본격화됐다.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으로 종상향하고 도로 등 기반시설과 생활시설 등을 확충해 주민 편의와 지역 커뮤니티를 강화한다.

올해 하반기 통합심의 완료를 목표로 한다.

BYC 부지에는 최고 37층, 2개 동 규모의 '쌍둥이 빌딩'이 새롭게 들어선다.

업무·판매시설과 휴식 공간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주민들의 여가와 문화를 위한 생활체육 시설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대림3유수지에 연면적 4천74㎡, 지상 4층 규모의 종합체육시설이 건립되고 연말까지 대림1동 주민센터에 3타석, 대림3동 유수지 종합체육시설에 5타석의 실내 파크골프장이 생긴다.

지난해 새로 문을 연 '원지공원도서관'과 보수공사 후 재개관한 '대림도서관'은 지역 특성에 맞춘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림중앙시장 '청소 현장 상황실' 개소식에서 주민과 거리 청소하는 최호권 구청장
[서울 영등포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거리 환경 개선도 이뤄졌다.

지난 1월 대림중앙시장에 '청소 현장 상황실'을 열어 상습 무단투기 현장 순찰 등을 강화하고 쓰레기 배출 관련 다국어 안내문을 제작·배포했다.

또한 직능단체 및 주민 100여명과 함께 '쾌거(쾌적한 대림동 거리 만들기)' 캠페인을 벌였으며 현재 정비 인력을 고정 배치해 상시 순찰하고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노후 주거 밀집 지역으로 좁고 혼잡했던 대림동이 대변신을 맞이하고 있다"며 "거리 환경 개선과 도시정비,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새로운 도심의 활력지로 재탄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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