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미국S&P500버퍼6월액티브 상장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입력 : 2025.06.24 15:57:01
하락장서 -10.1% 수준 하락 완충 추구
상승장서 17.6% 수준까지 수익 추구




삼성자산운용이 미국발 관세 전쟁, 중동 분쟁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서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마음 편히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버퍼 상장지수펀드(ETR) 신규 시리즈를 상장한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S&P500버퍼6월액티브’를 24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삼성자산운용이 아시아 최초이자 국내 최초로 선보인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에 이은 두 번째 버퍼 ETF다.

버퍼 ETF는 하락장에서는 손실을 10%까지 완충하면서 상승장에서는 일정 수준 수익을 동시 추구할 수 있는 상품으로,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면서도 변동성이 높은 장세에 대비할 수 있다.

KODEX 미국S&P500버퍼6월액티브 또한 3월 상품과 같이 미국 S&P500지수에 투자하면서 1년 만기의 옵션 포지션을 구축하여 10% 수준의 버퍼 구조를 설계한다.

버퍼구조 구축에 따른 비용 상쇄를 위해 콜 옵션 매도를 수행하며 이에 따라 최대상승 캡이 설정된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6월 시리즈의 경우 지난 20일(현지시간) S&P500 가격 5950를 기준으로 버퍼 하단은 -10.1% 수준인 5350로, 캡 레벨은 7000인 17.6%(미국 달러 기준)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시리즈(캡 16.4%)보다도 높은 수치로 더 큰 폭의 수익 추구가 가능하다.

S&P500 지수 하락의 완충 효과를 누리면서도 지수가 1년간 7000 이내로 상승할 경우 버퍼 ETF 역시 그대로 상승 참여를 추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환율 변동 반영 전 기준으로, 버퍼ETF는 별도의 환 헤지를 실시하지 않아 환율 영향을 받는다.

대부분의 환 노출형 ETF와 동일하며, 연초 대비 달러당 원화값도 안정되며 국내투자자 입장에서 환율 부담도 낮아졌다.

버퍼 ETF는 추구하는 수익 구조가 1년 단위로 설정돼 있으나 주식처럼 거래되는 ETF 특성상 언제든 매매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홈페이지에서 버퍼 ETF의 누적 수익 추이, 종료일까지 보유 시 추구 가능한 ETF 잔여 캡, ETF 잔여 버퍼 등의 중요한 지표들을 매일 안내할 예정이다.

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운용2팀장은 “버퍼 ETF를 S&P500 ETF와 함께 조합하거나 채권ETF,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른 상품과 조합해 다양한 투자 전략 구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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