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L “韓 수도권 물류센터 공급 감소…투자심리 회복 기대”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입력 : 2025.07.17 16:44:46 I 수정 : 2025.07.17 16:53:39
입력 : 2025.07.17 16:44:46 I 수정 : 2025.07.17 16:53:39

JLL코리아에 따르면 올 2분기 수도권 A급 물류센터의 평균 공실률은 16.4%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권역별로는 중부(2.9%), 남부(15.0%), 서부(23.2%)의 공실률은 하락한 반면, 북부(33.3%)와 남동부(13.2%)는 상승해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북부권역은 군사시설보호구역 및 상수원보호구역 등 개발 제한 요소가 많아 A급 물류센터의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개별 센터의 공실 여부가 권역 전체 공실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반면 중부권역은 인구 밀도가 높고 개발 여건이 제한적이어서 향후에도 낮은 공실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 A급 물류시장에는 총 4개의 신규 물류센터가 공급되며, 15개 분기 만에 최저 공급량을 기록했다.
중부권역의 분당야탑물류센터, 북부권역의 케이로지스고양, 남부권역의 평택 후사리 물류센터, 남동부권역의 여주 삼군리 물류센터가 새롭게 공급됐다.
심혜원 JLL코리아 리서치팀장은 “올 상반기 누적 신규 공급면적은 지난해 4분기 대비 약 40% 감소했으며 연간 공급량도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설비 상승과 PF 이슈 등으로 신규 착공과 인허가 모두 크게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수도권 상온 물류센터의 명목 임대료는 3.3㎡당 3만5300원으로 전분기 대비 1% 상승했다.
전 권역에서 임대료 상승이 관찰된 가운데 중부권역은 3.1%의 상승률로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물류 부동산 투자시장은 총 3846억원의 거래 규모가 이뤄지며, 전분기 대비 71%,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이는 2020년 2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주요 거래로는 경산 쿠팡 물류센터(1558억원), 안성 양변리 물류센터 A,B동(1210억원), 제주 장전리 물류센터(485억원), 용인 원삼 물류센터(약 430억원)가 있다.
수도권 A급 물류센터의 평균 Cap rate은 전 분기와 동일한 5.3%를 유지했다.
민수희 JLL코리아 캐피탈마켓본부 상무는 “거래 둔화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시장의 구조적 문제는 아니다”라며 “DWS자산운용, 블랙스톤, KKR 등 주요 글로벌 운영사들이 3분기 중 물류자산 편입을 완료할 예정인 만큼 하반기 투자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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