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급' 증시 새내기 잇따라…IPO주관시장도 지각변동 '예고'

조문경

입력 : 2023.08.22 17:14:42



【 앵커멘트 】

올해 대어급 새내기주들이 줄줄이 증시에 입성하고 있습니다.


파두부터 넥스틸까지 상장을 마친 가운데, 하반기 대어급 기업들의 IPO가 잇따라 예고되고 있는데요.

상장 주관시장 순위에도 지각변동이 일고 있습니다.


조문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최근 증시에 입성한 파두와 넥스틸.



두 기업 모두 대어급 IPO 기업으로 이달 각각 코스닥과 코스피에 상장했습니다.




대어급 공모주들이 잇따라 증시에 상장하면서 IPO 주관시장 순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올해 첫 조단위 IPO 기업인 파두의 상장을 공동주관했던 한국투자증권은 공모금액 1천938억 원을 모으며, 지난달 말 기준 공모총액이 1위였던 미래에셋증권을 단숨에 제쳤습니다.




오늘(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곳의 주관을 맡은 한투증권은 누적 공모총액이 4천80억 원에 달하며 주관실적 1위에 등극했습니다.




2위는 파두를 공동주관했던 NH투자증권으로, 모두 4곳의 주관을 맡아 공모총액이 2천805억 원에 달했습니다.




공모총액이 1천억 원 채 되지 않던 NH투자증권의 실적이 파두 상장 주관 후 대폭 급등한 겁니다.




이 밖에도 미래에셋증권(2천444억 원)과 삼성증권(1천690억 원), 하나증권(1천365억 원) 순으로 공모총액이 높았습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대형 IPO 확보 여부에 따라 IPO 주관실적 순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대형 IPO 가뭄에 시달리면서 상위 6개 주관사를 제외한 다른 증권사들은 1천억 원 이하의 공모총액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효섭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테마주 광풍 현상이나 증시 투자 기대감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어급 IPO들이 무난히 물량을 소화하고 상장이 될 것으로 예상…대어급 IPO를 주관한 대형 증권사들이 오히려 수익성이 많이 개선되지 않을까…."



현재 대어급 IPO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가 예비심사를 마친 상황이며, 한투와 미래에셋, KB증권 등이 공동주관을 맡았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보증보험(삼성·미래에셋증권)과 에코프로머티리얼즈(미래에셋·NH투자증권)도 상장 절차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대어급들이 줄줄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는 만큼 대형 IPO 확보 여부가 상장 주관시장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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