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할수록 돈을 쓸어담는다”...매출 20% 껑충 뛴 캐터필러
박윤예 기자(yespyy@mk.co.kr)
입력 : 2023.02.01 13:44:17
입력 : 2023.02.01 13:44:17
제조비용 환율 영향
순이익은 예상치 하회
주가는 3%이상하락
순이익은 예상치 하회
주가는 3%이상하락
글로벌 건설기계 업체인 캐터필러는 작년 4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20% 증가했다. 그렇지만 높아진 제조 비용과 환율 영향으로 주당순이익(EPS)은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3% 이상 하락했다.
3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캐터필러의 작년 4분기 매출은 166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158.4억 달러)를 웃돌았다. 4분기 매출이 장비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138억 달러)보다 20%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주당순익(EPS)가 3.86달러로 시장 전망치(4.02달러)를 하회했다.
이날 캐터필러 주가는 3.5% 하락했다. 캐터필러는 지난 1년 동안 주가가 22.9% 상승해 작년 하락장에서 다우지수 상승을 이끌기도 했다.
캐터필러는 특히 북미 지역에서 건설 및 광산 기계와 엔진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높았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다른 제조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더 높은 비용에 대응하여 가격을 인상했다.
캐터필러는 4분기 동안 공장에서 더 많은 출하량을 허용하는 공급망 개선을 보고했다. 그러나 재료비와 화물 운송비의 상승과 반도체 칩을 포함한 주요 부품의 제한된 공급이 지속됐다고 회사는 말했다.
짐 엄플비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우리는 공급망 문제에서 여전히 비효율성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불도저, 굴착기 및 기타 건설 장비의 분기 매출은 68억 5000만 달러로 19% 증가했으며, 이 회사의 최대 건설 기계 시장인 북미에서 매출이 34% 증가했다.
캐터필러는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에 대한 투자 확대가 시추 현장과 파이프라인에 사용되는 회사의 엔진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켰다고 말했다. 에너지 및 운송 사업 부문 매출은 석유 및 가스 산업 고객에 대한 매출이 증가한 데 힘입어 4분기 68억 2000만 달러로 19% 증가했다.
창고 등 상업용 건물과 공공공사 사업 등 비주거용 건설이 건설장비 매출의 약 75%를 차지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업계 분석가들은 도로, 교량 및 기타 공공 인프라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출 증가에 힘입어 이들 시장의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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