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전기료 뛰자 … 1월 물가 5.2% 껑충
김정환 기자(flame@mk.co.kr)
입력 : 2023.02.02 17:36:54
입력 : 2023.02.02 17:36:54
9개월째 5% 이상 고공행진
전기·가스요금 급등에 올해 첫 달 물가가 크게 오르며 9개월째 5%대 이상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2일 통계청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10.11(2020년 100 기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2% 올랐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 12월 5.0%까지 낮아지다가 지난달 재차 반등했다. 물가 상승폭이 전월보다 확대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이다.
1월 물가를 자극한 것은 급격히 오른 공공요금이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이상 한파에 따른 사용량 증가로 지난달 전기·가스·수도요금은 28.3% 올라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시가스와 지역난방비가 각각 36.2%, 34.0% 급등했고 전기료는 29.5% 올랐다. 1월 소비자물가에서에서 전기·가스·수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0.94%포인트에 달했다. 전체 물가 상승분을 100점이라고 한다면 이 중 18점은 전기·가스·수도요금 인상 때문에 발생했다는 의미다.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는 5.0% 올라 2009년 2월(5.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공공요금 인상이 기대인플레이션을 높이면서 고물가 위험이 재차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며 "여름철 물가가 안정되는 시점으로 에너지 요금 인상분을 분산하는 등 인상 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전기·가스요금 급등에 올해 첫 달 물가가 크게 오르며 9개월째 5%대 이상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2일 통계청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10.11(2020년 100 기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2% 올랐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 12월 5.0%까지 낮아지다가 지난달 재차 반등했다. 물가 상승폭이 전월보다 확대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이다.
1월 물가를 자극한 것은 급격히 오른 공공요금이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이상 한파에 따른 사용량 증가로 지난달 전기·가스·수도요금은 28.3% 올라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시가스와 지역난방비가 각각 36.2%, 34.0% 급등했고 전기료는 29.5% 올랐다. 1월 소비자물가에서에서 전기·가스·수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0.94%포인트에 달했다. 전체 물가 상승분을 100점이라고 한다면 이 중 18점은 전기·가스·수도요금 인상 때문에 발생했다는 의미다.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는 5.0% 올라 2009년 2월(5.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공공요금 인상이 기대인플레이션을 높이면서 고물가 위험이 재차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며 "여름철 물가가 안정되는 시점으로 에너지 요금 인상분을 분산하는 등 인상 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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