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2024] 정철동 LGD 사장 "사업의 본질에 집중해 새로운 승부에 도전"

입력 : 2024.01.02 11:14:16
제목 : [신년사 2024] 정철동 LGD 사장 "사업의 본질에 집중해 새로운 승부에 도전"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 강조…'스피크업' 조직문화 변화

[톱데일리]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2024년 신년사를 통해 고객 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 등 사업 본질에 충실하며 영속 가능한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2일 임직원들에게 전한 신년사에서 "2024년은 남다른 각오로 온 힘을 다해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며 "사업의 본질은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다. 이를 위해서 고객에게 페인포인트 해소와 만족 나아가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하며 품질, 원가, 개발·생산에서 핵심 역량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사장은 "고객 신뢰에 기반해 영속 가능한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로 올해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세 가지 핵심 과제의 실행에 몰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사장이 내세운 첫 번째 과제는 실적 개선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글로벌 가전 시장 침체 등으로 누적 적자만 약 2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정 사장은 "원가혁신과 사업목표 달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턴어라운드를 앞당기자"며 "모든 사업에서 경쟁 환경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기반으로 수율·생산성·재료비 등에서 고강도의 원가혁신을 추진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업별로는 ▲올해 예정된 스마트폰과 태블릿 OLED 신모델의 적기 개발과 양산 ▲대형 사업의 고객 기반 확대 및 새로운 판로 개척, 공장 가동률 제고 ▲중형 LCD 사업에서는 차별화 기술과 품질을 토대로 전략고객과의 파트너십 강화 및 손익구조 개선을 위한 원가혁신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과제는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고객가치 제고'다. 정 사장은 "대규모 장치산업과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의 특성상 고객 관계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자 경쟁력"이라며 "기존 고객과는 약속을 잘 지켜 신뢰를 강화하고 멀어진 고객 관계는 재건하며 신규 고객은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고객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기준과 원칙·프로세스에 기반해 업무를 수행하고, 디지털 전환(DX)과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가속화하는 등 철저히 고객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춘 시스템과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마지막으로 "스피크업(Speak-up)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로의 변화를 가속화하자"며 "활력 넘치고 팀워크가 발휘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임직원 누구나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해 당당히 의견을 개진하고 논의 주체로 참여하는 스피크업을 활성화하자"고 말했다. 이어 "이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라는 토대 위에서 가능하기에 전사 차원에서 직급과 직책 대신 '님' 호칭을 도입하겠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정 사장은 "힘든 시기를 헤쳐나가고 있지만,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원팀 정신으로 무장한다면 분명 우리 손으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내는 2024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승부에 도전하는 2024년을 우리 함께 만들어 가자"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톱데일리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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