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로이드, 테일러메이드 중순위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나서
오대석 기자(ods1@mk.co.kr)
입력 : 2024.04.03 18:00:25
입력 : 2024.04.03 18:00:25
3300억 규모 추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센트로이드)가 자사가 인수한 세계 3대 골프업체 테일러메이드 인수금융의 리파이낸싱(차환)을 추진한다. 테일러메이드의 실적이 상승세에 있는 만큼, 낮은 금리로 차환해 이자비용을 줄이려는 것이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는 자문사를 통해 3300억원 규모 중순위 메자닌 리파이낸싱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중순위 메자닌 4633억원 가운데 3300억원에 대한 인수 의사를 타진해 상반기 내 작업을 완료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021년 센트로이드는 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KPS캐피털파트너스로부터 테일러메이드를 기업가치 17억1000만달러(약 2조1000억원)에 인수했다.
이 가운데 1조원 규모의 선순위 인수금융은 지난 22년 해외 기관을 대상으로 차환을 마쳤다. 이를 통해 연간 200억원 규모의 이자 비용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리파이낸싱의 경우에도, 테일러메이드의 실적이 지속 성장하고 있어 다수의 기관 투자자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일러메이드는 지난 2022년 2억5000만달러(약 3267억원)에 육박하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직전 해인 2020년 1억달러에서 2.5배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9억3800만달러에서 16억달러로 70%가량 성장했다. 이에 따라 기업가치도 인수 전보다 2.5배 이상 오른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센트로이드는 테일러메이드 인수 후 낫소골프 등 다수의 볼트온(동종업체인수) 전략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테일러메이드는 올해 초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함께 골프웨어 브랜드 ‘선데이 레드’를 출시하는 등 골프 의류 분야로도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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