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 지분 약3%를 매각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자사가 소유한 HD현대중공업 주식 266만3193주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거래는 오는 17일 장 개시 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처분금액은 16일 종가인 14만500원 기준으로 3741억7861만6500원에 달한다.

처분목적에 대해서는 “HD현대중공업 주식의 유통물량 확대 및 거래 활성화”라고 밝혔다.

현재 HD현대중공업의 발행주식 총수는 8877만주로, HD한국조선해양의 지분율은 지난 3월 말 기준 78.02%다. 여기에 국민연금공단 등 주요 투자자의 지분을 포함시 유동주식 총수는 현저히 낮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