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계열사 실적 잔치, 상반기 기세로 계속 간다”…목표가↑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4.05.17 09:08:52
LS 로고. [사진 출처 = LS]


메리츠증권은 17일 LS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LS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4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하며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를 16.9% 상회했다.

상회폭 350억원 중 이미 올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LS일렉트릭(190억원 상회)을 제외해도 시장 눈높이를 약 160억원 상회했다.

특히 메리츠증권은 LS의 주요 계열사인 LS전선의 실적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1분기 LS전선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1.4% 증가한 7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향 해저케이블 매출 약 2000억원이 올해 2분기로 이연되며 미반영되면서 약 500억원의 해저케이블 매출액만 1분기에 반영된 실적이다. 해저케이블 외 전력선·산업용 전선 업황 또한 개선되고 있다는 사실이 숫자로 나타났단 평이다.

그 외 LS MnM, LS아이앤디, LS엠트론 모두 전분기 대비 개선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2분기도 계열사들의 선방이 기대된다며 LS의 호실적을 예상했다. LS의 올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1% 늘어난 3155억원이다.

올 2분기 LS전선의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한 950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대 수준인 5.7%로 관측했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내 북미 해저케이블 공장 증설 계획 구체화 모멘텀은 남아있으며 구리 가격 또한 강세 유지, 전고점 돌파를 시도 중”이라며 “2분기 주요 계열사인 LS전선과 LS MnM의 호실적 또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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