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제2명촌교 2029년 준공…"산업물동량·교통수요 분산 기대"
정부예타 통과, 중구 반구동∼남구 삼산동 연결…김두겸 시장 "큰결실"
허광무
입력 : 2022.12.27 15:58:19
입력 : 2022.12.27 15:58:19

(울산=연합뉴스) 27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제2명촌교 건설사업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2022.12.27 [울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hkm@yna.co.kr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지역 숙원사업인 제2명촌교(가칭) 건설이 확정됐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한 4개 사업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제2명촌교 도로개설사업이 포함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이 사업 확정과 관련한 브리핑을 했다.
발표에 따르면 사업에는 국비 855억원을 포함해 총 1천725억원이 투입된다.
중구 반구동 내황삼거리∼남구 삼산동 오산삼거리를 잇는 길이 980m, 왕복 4∼6차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5년까지 타당성 평가와 기본계획 용역,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 뒤, 2026년 착공해 2029년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산업로를 우회하는 새로운 남북축이 조성돼 교통량 분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화합로와 산업로 교통량이 각각 30%와 20% 감소, 시가지 교통 혼잡이 완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존 명촌대교는 공단과 항만을 오가며 산업 물동량을 수송하는 대형 차량을, 제2명촌교는 출퇴근을 비롯한 일반 시민 이동수요를 주로 수용하게 돼 교통안전과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김두겸 시장은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 중앙부처를 상대로 한 설득 노력 등으로 오늘 큰 결실을 이뤘다"라면서 "울산 발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울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hk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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