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주주 권리 찾자”...3월 주총 시즌, 목소리 높이는 ‘불개미’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입력 : 2023.03.05 10:40:51 I 수정 : 2023.03.05 13:35:29
입력 : 2023.03.05 10:40:51 I 수정 : 2023.03.05 13:35:29
국내 주식투자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3월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소액주주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주권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행동주의 펀드와 힘을 합해 안건을 제안하는 양상이 눈에 띈다. 특히 주가 부양과 주식 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을 요구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안건으로 상정하는 상장자 수는 50여곳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1곳의 회사에서 100여개 안건이 주주제안으로 상정된 것과 비교하면 다소 늘어난 셈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1일부터 24일까지 주주제안을 정기와 임시총회 안건으로 올린 상장사 수를 17곳으로 집계했다.
최근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1.1%를 확보한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는 오는 31일 예정된 SM 정기주총에서 영향력을 과시할 전망이다.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이외에도 휴마시스, 유니켐, 디씨엠, 어반리튬, 한진칼, 디엔에이링크, 사조산업, 광주신세계, 지더블유바이텍, 국보디자인, KB금융 등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이 있을 예정이다.
주주제안은 주로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이사·감사 선임이나 해임 등이다. 광주신세계는 3월 22일 정기 주총에 주주가 제안한 배당과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올렸다. 사조산업도 다음 달 23일 정기 주총에 주주가 제안한 배당과 액면분할 안건을 상정했다.
최근에는 행동주의펀드와 소액주주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행동주의펀드로 분류되는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태광산업과 BYC에 배당성향 제고 등을 주주 제안했다.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도 KISCO홀딩스에 배당, 자사주 매입·소각을 요구했다.
한국철강 소액주주들은 지난 23일 회사를 상대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주총 안건으로 상정해 달라며 가처분을 신청했다. 업계에서는 오는 3월 정기주총 시즌이 상장사와 행동주의펀드, 소액주주가 맞붙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에스엠의 지배구조로 인해 주식시장에서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있지 못하다며 감사 선임 주주 제안을 했다. 당시 주총에서 수많은 수액주주가 의견을 행사에 얼라인파트너스가 표 대결에서 승리했다. 이로 인해 얼라인파트너스의 추천 인물이 감사로 선임되는 등 성과를 거뒀고, 창사 이래 첫 배당이 이뤄졌다.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는 KT&G를 상대로 자신들이 제안한 분할계획서 승인과 이사 선임 등을 정기 주총 안건으로 상정해달라며 법원에 의안 상정 가처분을 신청했다.
공기업도 주주제안을 피할 수 없었다. 한국가스공사 소액주주연대는 지난달 24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공사가 삼천리 등 도시가스 소매업체들을 상대로 미수금 반환 소송과 채권 추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국가스공사 소액주주연대는 지난달 24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공사가 삼천리 등 도시가스 소매업체들을 상대로 미수금 반환 소송과 채권 추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1년 말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소유자(중복 제외)는 약 1384만명으로 집계됐다. 즉, 국내 상장사에 투자한 주주들의 수가 처음으로 1000만명대에 진입했다는 의미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안건으로 상정하는 상장자 수는 50여곳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1곳의 회사에서 100여개 안건이 주주제안으로 상정된 것과 비교하면 다소 늘어난 셈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1일부터 24일까지 주주제안을 정기와 임시총회 안건으로 올린 상장사 수를 17곳으로 집계했다.
최근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1.1%를 확보한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는 오는 31일 예정된 SM 정기주총에서 영향력을 과시할 전망이다.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이외에도 휴마시스, 유니켐, 디씨엠, 어반리튬, 한진칼, 디엔에이링크, 사조산업, 광주신세계, 지더블유바이텍, 국보디자인, KB금융 등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이 있을 예정이다.
주주제안은 주로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이사·감사 선임이나 해임 등이다. 광주신세계는 3월 22일 정기 주총에 주주가 제안한 배당과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올렸다. 사조산업도 다음 달 23일 정기 주총에 주주가 제안한 배당과 액면분할 안건을 상정했다.
최근에는 행동주의펀드와 소액주주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행동주의펀드로 분류되는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태광산업과 BYC에 배당성향 제고 등을 주주 제안했다.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도 KISCO홀딩스에 배당, 자사주 매입·소각을 요구했다.
한국철강 소액주주들은 지난 23일 회사를 상대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주총 안건으로 상정해 달라며 가처분을 신청했다. 업계에서는 오는 3월 정기주총 시즌이 상장사와 행동주의펀드, 소액주주가 맞붙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에스엠의 지배구조로 인해 주식시장에서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있지 못하다며 감사 선임 주주 제안을 했다. 당시 주총에서 수많은 수액주주가 의견을 행사에 얼라인파트너스가 표 대결에서 승리했다. 이로 인해 얼라인파트너스의 추천 인물이 감사로 선임되는 등 성과를 거뒀고, 창사 이래 첫 배당이 이뤄졌다.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는 KT&G를 상대로 자신들이 제안한 분할계획서 승인과 이사 선임 등을 정기 주총 안건으로 상정해달라며 법원에 의안 상정 가처분을 신청했다.
공기업도 주주제안을 피할 수 없었다. 한국가스공사 소액주주연대는 지난달 24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공사가 삼천리 등 도시가스 소매업체들을 상대로 미수금 반환 소송과 채권 추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국가스공사 소액주주연대는 지난달 24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공사가 삼천리 등 도시가스 소매업체들을 상대로 미수금 반환 소송과 채권 추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1년 말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소유자(중복 제외)는 약 1384만명으로 집계됐다. 즉, 국내 상장사에 투자한 주주들의 수가 처음으로 1000만명대에 진입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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