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성장률 2.6%…1인당 국민소득 3만2661달러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입력 : 2023.03.07 08:27:12
입력 : 2023.03.07 08:27:12
![](https://wimg.mk.co.kr/news/cms/202303/07/news-p.v1.20230307.ff2e477aa6be4557bb5151569e60ec28_P1.jpg)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6%를 기록해 전년(4.1%)의 절반 수준을 조금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2020년(-0.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2661달러로 6년 연속 3만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가 확산했던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0%)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3분기부터는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4분기 들어서는 역성장(-0.4%)으로 돌아섰다.
연간 및 분기 성장률은 한은이 발표한 속보치와 동일한 수치다.
지난해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증가했으나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무역손실이 크게 확대된 데 따른 영향이다.
실질 GNI은 국내 경제 활동에 초점을 맞춘 실질 국내총소득(GDI)과는 달리 우리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GDI에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을 반영해 산출한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노동, 자본 등 생산요소를 제공한 대가로 받은 소득에서 국내 외국인이 생산 활동에 참여해 번 소득을 뺀 것이다.
1인당 GNI은 4220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으나,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는 3만2661달러를 기록해 7.7% 감소했다. 환율 상승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결과다. 1인당 GNI는 지난 2017년 처음 3만달러를 넘어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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