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엔 뭐하러 가요”…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액 76.3조 ‘역대최대’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입력 : 2023.03.07 12:00:00
입력 : 2023.03.07 12:00:00
지난해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 2억명 첫 돌파
지난해 말 기준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금액과 이용건수가 각각 76조원, 1900만건을 돌파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수는 처음으로 2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2년중 국내은행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9개 국내은행과 우체국 예금 고객 기준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금액과 이용건수는 각각 76조6000억원, 1971만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8.2%, 13.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중 모바일뱅킹 일평균 이용금액과 이용건수는 각각 14조2000억원, 1684만건을 나타내 전년 대비 10.3%, 17.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중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용금액 기준 18.6%, 이용건수 기준 85.4%를 각각 차지했다.
연간 기준 인터넷뱅킹 이용실적에서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비중이 85%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인터넷뱅킹을 통한 비대면 대출신청서비스 일평균 이용금액은 1조1684억원으로 전년 보다 54.9% 뛰었으며, 이용건수는 3만5000건으로 13.5% 급증하는 등 큰 폭 확대됐다.
한은은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신용대출 재개,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출시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자금이체서비스 일평균 이용금액은 75조1704억원, 이용건수는 1968만건으로 각각 7.7%, 13.8%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수는 2억704만명으로 전년 말 대비 8.5% 증가해 처음으로 2억명을 넘어섰다.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수 역시 1억6922만명으로 10.3% 늘어 역시 최고치였다.
지난해 말 이용건수 기준 전체 금융서비스 전달채널 가운데 인터넷뱅킹을 통해 입출금·자금이체서비스를 이용한 비중은 77.7%로 전년 말 보다 3.0%포인트 증가하며 연간 기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외 은행 창구를 통해 입출금·자금이체서비스를 이용한 비중은 5.5%(전년 5.8%), CD/ATM은 14.2%(16.0%), 텔레뱅킹 2.6%(3.5%) 등의 순으로 나타나 은행 창구를 통한 거래는 점점 감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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