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절반 빚내 집 사려해”…한은 총재 “능력에 맞게 신중히”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입력 : 2023.03.07 16:05:31
입력 : 2023.03.07 16:05:31
![](https://wimg.mk.co.kr/news/cms/202303/07/news-p.v1.20230307.506229b0dc1241728cd0226abe505d26_P1.jpg)
“집값의 절반 정도를 대출해 서울에 집을 사려고 합니다. 만약 총재님의 자녀분이라면 어떤 조언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7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한 방송사 경제부 부장의 이런 질문을 받고 “이자율 등을 생각할 때 젊은 사람들이 자기 능력에 맞춰 고민하고, 더 신중하게 자산을 운용하라고 권하고 싶다”고 조언했다.
이 총재는 이어 인구 고령화 추세를 언급하며 “(우리나라에서) 부동산 대마불사, 부동산 투자는 꼭 성공한다는 생각이 잡혀있는데, 고령화 등을 고려할 이 과거 추세가 미래에도 계속될지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총재는 ‘이번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으로 인하시기에 대한 기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물가가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논의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지금 상황은 금리인하 시기를 논의하기에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물가 전망 경로가 2%로 가는 것에 대해 확신이 들면 그때부터 (금리인하를) 고민하는 게 옳지 않나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저희 생각으로는 올해 말까지 3%대 물가 수준으로 수렴하는지 일단 보고, 그 다음에 장기 물가상승률 목표치 2%에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면 그때 금리인하 논의를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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