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밀수입·환치기 작년 무역범죄 8.2조

박동환 기자(zacky@mk.co.kr)

입력 : 2023.03.07 17:37:39 I 수정 : 2023.03.07 19:19:23
지난해 관세청에 적발된 마약 밀수와 환치기 등이 8조원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5조원대 가상화폐 불법 외환송금 사건을 비롯해 단속 규모가 1년 만에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7일 관세청은 지난해 8조2000억원(1983건) 규모의 관세법·외국환거래법·대외무역법·마약류관리법 등 21개 법을 위반한 무역경제범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2021년의 3조2000억원, 2062건보다 적발 건수는 4% 감소했지만, 5조원대 불법 외환송금 15건 등 대형 사건 검거의 영향으로 적발 금액은 무려 154% 증가했다. 분야별 규모는 가상자산 관련 환치기 등 외환사범 6조3346억원, 관세포탈·밀수입 등 관세사범 7879억원 등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범죄 규모와 사회적 피해가 컸던 무역경제범죄 사건에는 지난해 6월 항공 여행자가 아프리카 국제 마약조직원들로부터 필로폰 10㎏을 전달받아 적발된 사건이 포함됐다.

[박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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