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생산성 끌어올려 일자리 미스매치 완화"
이진한 기자(mystic2j@mk.co.kr)
입력 : 2023.03.07 17:37:39
입력 : 2023.03.07 17:37:39
어수봉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中企 직업훈련 참여율 제고
대기업과의 협력도 도울것
"양질의 일자리 확충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과제인 노동개혁이 성공하기 위한 전제 조건입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를 좁혀 일자리 미스매치(수급 불일치)를 완화해 고용 한파를 막아낼 것입니다."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사진)은 지난 2일 매일경제와 만나 이같이 밝히며 "지난해 중소기업의 직업훈련 참여율은 4.5% 수준이다. 이것부터 개선해 중소기업의 생산성 제고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 이사장은 한국 고용 시장이 당면한 과제로 일자리 미스매치를 꼽았다. 올해 고용 시장에 찬바람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구인난'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올해 본격 시행하는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사업은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높여 미스매치가 발생할 여지를 줄이기 위한 공단의 핵심 사업이다. 훈련이 필요하지만 관련 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적합한 훈련 과정을 추천해 참여를 유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지난해 시범운영 과정에서 1530개 중소기업을 상담하고, 그중 836개 기업의 직업훈련 참여를 이끌어냈다. 어 이사장은 "전국 지부·지사에 전담 부서 23개소를 설치하고 'HR닥터' 122명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조선업 원·하도급 이중 구조 해소 방안으로 발표한 상생협약 또한 공단의 활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대기업의 기반시설을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실시하기 어려운 중소기업과 공유하면서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돕는 '대·중소상생훈련'이 대표적인 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기계·전기·전자 등 전문직무훈련 분야를 중심으로 2만여 개 중소기업의 근로자 16만여 명이 도움을 받았다. 어 이사장은 "올해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삼성전자 등 5개 기관을 '첨단 분야 공동훈련센터'로 신규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진한 기자]
中企 직업훈련 참여율 제고
대기업과의 협력도 도울것
"양질의 일자리 확충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과제인 노동개혁이 성공하기 위한 전제 조건입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를 좁혀 일자리 미스매치(수급 불일치)를 완화해 고용 한파를 막아낼 것입니다."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사진)은 지난 2일 매일경제와 만나 이같이 밝히며 "지난해 중소기업의 직업훈련 참여율은 4.5% 수준이다. 이것부터 개선해 중소기업의 생산성 제고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 이사장은 한국 고용 시장이 당면한 과제로 일자리 미스매치를 꼽았다. 올해 고용 시장에 찬바람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구인난'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올해 본격 시행하는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사업은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높여 미스매치가 발생할 여지를 줄이기 위한 공단의 핵심 사업이다. 훈련이 필요하지만 관련 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적합한 훈련 과정을 추천해 참여를 유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지난해 시범운영 과정에서 1530개 중소기업을 상담하고, 그중 836개 기업의 직업훈련 참여를 이끌어냈다. 어 이사장은 "전국 지부·지사에 전담 부서 23개소를 설치하고 'HR닥터' 122명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조선업 원·하도급 이중 구조 해소 방안으로 발표한 상생협약 또한 공단의 활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대기업의 기반시설을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실시하기 어려운 중소기업과 공유하면서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돕는 '대·중소상생훈련'이 대표적인 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기계·전기·전자 등 전문직무훈련 분야를 중심으로 2만여 개 중소기업의 근로자 16만여 명이 도움을 받았다. 어 이사장은 "올해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삼성전자 등 5개 기관을 '첨단 분야 공동훈련센터'로 신규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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