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 수요예측 경쟁률 240대 1

오대석 기자(ods1@mk.co.kr)

입력 : 2025.03.04 17:36:35 I 수정 : 2025.03.04 19:25:35
6일까지 일반청약



기업공개(IPO)시장 조단위 대어인 서울보증보험이 수요예측에서 양호한 성적을 받으며 공모가를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서울보증보험은 5~6일 일반청약을 거쳐 오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달 20~26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범위(2만6000~3만1800원) 하단인 2만6000원으로 결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공모가 기준 서울보증보험의 공모 금액은 약 1815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8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총 1509곳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81.51%인 1230곳이 하단 가격을 써냈다. 경쟁률은 240.8대1을 기록했다. 의무 보유 확약은 136건(참여 주식 수 기준 16.3%)으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서는 대규모 공모인 데다 구주매출 100%라는 일각의 우려에도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서울보증보험은 5~6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뒤 오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이 상장 공동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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