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한국공학한림원은 제21대 일진상 수상자로 신경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연구부총장과 정은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신 부총장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재직 시절 기술사업화 및 산학연 협력 활성화를 위한 K-클럽을 창설하고 K-글로벌 융합혁신기술 강소기업 미니 클러스터를 결성해 회원사 간 공동연구사업 수행 기반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학협력 증진' 부문 상을 받았다.

정 선임연구위원은 한국 산업 특성과 구조에 기반한 산업·기술 정책을 모색해 한국형 산업발전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미시적 산업·기술정책 발굴과 추진방안을 도출한 점을 평가받아 '기술정책 개발' 부문 상을 받았다.


공학한림원은 제20대 해동상 수상자로는 문일 연세대 교수와 유현준 홍익대 교수를 선정했다.

문 교수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 초대 사무처장으로 기관 설립을 주도하고 한국이 워싱턴 어코드 국제협약에 가입하도록 하는 등 한국 공학교육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로 '공학교육 혁신' 부문 상을 받았다.

유 교수는 다양한 대중강연과 저술 활동을 통해 건축과 도시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며 일반인 관심을 확산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아 '공학기술문화 확산'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외에도 공학한림원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공학도를 발굴하는 제3대 원익상 최우수상 수상자로 박시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석박통합과정생을 선정했다.

우수상은 구륜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석박통합과정생 등 6명이 받았다.

일진과학기술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일진상은 기술 정책 진흥과 산학협력 증진에 공헌한 인물이나 단체가, 해동과학문화재단이 후원하는 해동상은 공학교육 혁신과 공학 기술 문화 확산에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가 각각 받는다.

일진상과 해동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각각 상금 2천500만원이 수여된다.

원익상은 최우수상에는 1천만원을, 우수상에 500만 원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12일 오후 5시 30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열린다.

shjo@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