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온라인쇼핑 21.9조원…설연휴에 농축수산물 22.6%↑

'티메프' 여파에 이쿠폰 거래액 36%↓…1월 온라인쇼핑동향
송정은

입력 : 2025.03.05 12:00:05


설선물세트
(서울=연합뉴스) = 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시민들이 설 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2025.1.5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설 연휴 효과로 농축수산물과 음식료품 거래가 늘면서 지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작년보다 소폭 늘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5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1조8천674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3% 증가했다.

1월 기준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4.4% 감소해 연말 소비 특수 이후 다소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다.

상품군별로는 농축수산물과 음식료품이 각각 작년보다 22.6%, 9.2% 증가한 1조4천787억원, 3조2천264억원 거래됐다.

1월 설 명절로 수요가 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음식서비스 거래액도 3조4천437억원으로 18.2% 증가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무료배달 서비스 확대 등의 영향이다.

반면 이(e)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36.2% 감소한 5천857억원으로 나타났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여전히 거래가 부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5.7%), 음·식료품(14.8%), 여행 및 교통서비스(13.1%) 순으로 컸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7조2천71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비중은 79.0%로 1년 전보다 3.4%p 확대됐다.

모바일 거래액 비중이 가장 높은 상품군은 음식 서비스(99.1%)이며, 이쿠폰서비스(87.4%), 아동·유아용품(85.0%) 순으로 뒤를 이었다.

sje@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5.22 16:42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