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작년 첫 상각 전 영업이익 흑자…매출도 늘어
"불황 속 외형성장-수익 개선 동시 달성"
전성훈
입력 : 2025.03.05 15:51:02
입력 : 2025.03.05 15:51:02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2조1천956억원으로 전년보다 6%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1천253억원 감소한 183억원을 기록했다.
조정법인세·이자·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37억원 흑자를 달성했다.
전년보다 1천214억원 개선된 수치다.
컬리가 EBITDA 흑자를 낸 것은 2015년 1월 창사 이래 처음이다.
EBITDA 흑자는 영업활동으로 돈을 벌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의 수익성과 실제 현금 창출력을 추정해볼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지난해 거래액(GMV)은 12% 증가한 3조1천148억원이었다.
매출과 GMV로 나타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컬리는 설명했다.
컬리는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와중에 사상 첫 EBITDA 흑자를 달성한 것은 손익과 성장, 양쪽 모두에 집중한 '투트랙'(양동) 전략의 성과"라고 자평했다.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현금 흐름의 손익분기점을 유지하면서 유입된 현금을 성장을 위한 투자에 사용해 외연 확대까지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컬리푸드페스타 2024 개막, 푸짐한 환영 선물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19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 르웨스트에서 열린 '컬리푸드페스타 2024'에서 방문객들이 입장하며 웰컴 기프트 세트를 수령하고 있다.2024.12.19 ryousanta@yna.co.kr
컬리는 지난해 핵심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이라는 두 가지 과제에 힘썼다.
주력인 신선식품 경쟁력을 끌어올리면서 뷰티와 패션, 리빙 등 비식품군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한 결과 마켓컬리와 뷰티컬리의 고른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뷰티컬리는 지난해 거래액이 23% 늘며 서비스 출시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했다.
멤버십 효과도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컬리멤버스 누적 가입자 수는 140만명이며, 전체 거래액에서 멤버스 가입 고객의 결제 비중은 50%였다.
샛별 배송 권역을 영남·호남권으로 확장하는 한편 김포와 평택, 창원 등에 있는 물류센터를 효율화한 것도 실적 개선에 힘이 됐다고 컬리는 설명했다.
컬리 관계자는 "지난해 신사업과 고객 관리에 지속해 투자해 어려운 경기에도 견조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도 핵심 비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신사업 발굴에 더 집중해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컬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lucho@yna.co.kr(끝)
영업손실은 1천253억원 감소한 183억원을 기록했다.
조정법인세·이자·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37억원 흑자를 달성했다.
전년보다 1천214억원 개선된 수치다.
컬리가 EBITDA 흑자를 낸 것은 2015년 1월 창사 이래 처음이다.
EBITDA 흑자는 영업활동으로 돈을 벌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의 수익성과 실제 현금 창출력을 추정해볼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지난해 거래액(GMV)은 12% 증가한 3조1천148억원이었다.
매출과 GMV로 나타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컬리는 설명했다.
컬리는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와중에 사상 첫 EBITDA 흑자를 달성한 것은 손익과 성장, 양쪽 모두에 집중한 '투트랙'(양동) 전략의 성과"라고 자평했다.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현금 흐름의 손익분기점을 유지하면서 유입된 현금을 성장을 위한 투자에 사용해 외연 확대까지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19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 르웨스트에서 열린 '컬리푸드페스타 2024'에서 방문객들이 입장하며 웰컴 기프트 세트를 수령하고 있다.2024.12.19 ryousanta@yna.co.kr
컬리는 지난해 핵심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이라는 두 가지 과제에 힘썼다.
주력인 신선식품 경쟁력을 끌어올리면서 뷰티와 패션, 리빙 등 비식품군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한 결과 마켓컬리와 뷰티컬리의 고른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뷰티컬리는 지난해 거래액이 23% 늘며 서비스 출시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했다.
멤버십 효과도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컬리멤버스 누적 가입자 수는 140만명이며, 전체 거래액에서 멤버스 가입 고객의 결제 비중은 50%였다.
샛별 배송 권역을 영남·호남권으로 확장하는 한편 김포와 평택, 창원 등에 있는 물류센터를 효율화한 것도 실적 개선에 힘이 됐다고 컬리는 설명했다.
컬리 관계자는 "지난해 신사업과 고객 관리에 지속해 투자해 어려운 경기에도 견조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도 핵심 비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신사업 발굴에 더 집중해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컬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luch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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