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만 돈잔치 하는게 아니네…연봉 1억원 넘는곳 ‘수두룩’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입력 : 2023.03.21 15:38:04 I 수정 : 2023.03.21 15:56:04
입력 : 2023.03.21 15:38:04 I 수정 : 2023.03.21 15:56:04
삼성카드 연봉 1억3900만원
신한라이프 1억2400만원
신한라이프 1억2400만원
![](https://wimg.mk.co.kr/news/cms/202303/21/news-p.v1.20230321.19e214ece3d9469da88c3fafff8fc021_P1.jpg)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사의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삼성카드가 1억39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는 각각 1억2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보험사의 경우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신한라이프가 1억2400만원으로 최다였고 삼성생명(1억2000만원), 현대해상(1억1100만원), KB손해보험(1억800만원), 미래에셋생명(1억원) 순이었다.
이처럼 직원 평균 연봉이 껑충 뛴 것은 지난해 카드사가 2조6000여 억원, 보험사가 10조원 가까이 순이익을 거둬 최대 6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했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최근 일부 카드회사와 보험사를 대상으로 성과 보수 체계 점검을 벌였으며, 과도한 성과급 지급보다는 올해 자금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를 대비해 손실흡수 능력 등 자본 건전성 강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카드회사의 경우 자율적으로 카드론, 현금서비스, 리볼빙 등 대출 금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하고, 보험사의 경우도 대출 금리의 합리적 산정과 더불어 자동차보험료 추가 인하 가능성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보험사 및 카드사 CEO 연봉은 최대 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29억4300만원으로 공시돼 가장 많았다. 그 뒤를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이사와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가 각각 17억6400억원, 15억96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카드사 CEO의 연봉은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가 18억6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연봉의 56.2%(10억1500만원)가 상여금이었다.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는 12억1700만원(상여금 6억1700만원)의 연봉을 받으며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카드업계 보수 1위(12억9500만원)를 차지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지난해 말 기준 연봉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트럼프가 용납할까”...계엄에 묶였던 ‘이 법’ 패스트트랙 검토한다는데
-
2
KT, 3~5년 주기로 협력사 재구성…"투명한 거래 강화"
-
3
창원 농수특산물 통합브랜드 '창에그린' 유통망 확대한다
-
4
수돗물 혜택 못보는 광주 자연마을 11곳 한파에 지하수도 얼어
-
5
화성시, 동탄역 인근에 복합 컨벤션센터 건립 추진
-
6
해수부, 여수 어선 전복사고 상황 점검…위기경보 '심각'
-
7
롯데웰푸드, 인도 푸네 신공장 준공…신동빈 회장 "중요 이정표"
-
8
中 대신 韓으로…獨선사, 한화오션과 1조7천억 건조계약 '만지작'
-
9
연금계좌 혜택 축소 논란? 한화운용 ‘PLUS 고배당주’는 ‘과세 무풍지대’
-
10
여수 해역서 저인망 어선 침몰…3명 사망·7명 실종(종합2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