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난달 대미 무역흑자 14% 늘어…전년比 석달째 증가세

경수현

입력 : 2025.04.17 14:06:05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무역수지 적자를 문제 삼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일본의 대미 무역 흑자가 작년 동월 대비 3개월째 증가세를 이었다.

일본 도쿄 항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일본 재무성이 17일 발표한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3월 무역수지 흑자는 5천441억엔(약 5조4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5.4% 증가했다.

대미 무역 흑자가 8천470억엔으로 14.3%나 늘어난 데 힘입었다.

대미 무역 흑자는 3개월째 증가세다.

중국이나 유럽연합(EU)과 무역에서는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은 9조8천478억엔으로 자동차,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3.9% 늘었고 수입은 9조3천38억엔으로 2.0% 증가했다.

일본의 2024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기준 무역수지는 5조2천217억엔의 적자로 집계됐다.

미국에 대해서는 9조53억엔의 흑자를 냈지만 중국이나 EU와 무역에서 대규모 적자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대미 흑자액은 1.3% 줄어 4년 만에 감소세를 보였지만 규모 자체는 역대 4번째로 컸다.

evan@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7.08 05:16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