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은 총재 "美 관세로 어두운 터널…밝아질 때 기다리려 동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미국발 관세 충격이 통화정책에 미친 영향과 관련, "갑자기 어두운 터널로 들어온 느낌"이라고 비유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통화정책의) 스피드를 조절하면서 밝아질 때까지 기다리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불확실성이 전례 없이 커졌다"며 "미국 관세 정책 강도와 주요국 대응이 급격히 변하고 있는 만큼 전망의 기본 시나리오조차 설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향후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고 진단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417091400002 ■ 미일 첫 관세협상서 조기합의 공감…트럼프, 방위비 증액 연계 한미 관세 협상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 미일 간 첫 관세 협의에서 미일 양국이 되도록 조기에 합의, 정상이 결과를 발표하기로 합의했다.
또 미일 양국이 다음 협의를 이달 중 실시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장관급뿐 아니라 실무 레벨에서도 관세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일본 측 관세 담당 각료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과 50분간 면담했고, 이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75분 동안 아카자와 경제재생상과 회담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417039152073 ■ 이재명 "손쉽게 증세 얘기하는 것 부적절…선택적 모병제 운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경선 후보는 경선 경쟁자인 김경수·김동연 후보의 증세론에 대해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쉽게 증세 얘기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17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세금 문제는 매우 예민하고, 국가 재정도 어렵지만 개별 기업이나 우리 국민도 다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선은 국가 재정을 효율적으로 재편성하는 데서 가능성을 찾아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417087100001 ■ '나경원 한동훈 홍준표' 1차 토론조…김문수는 안철수와 토론 국민의힘은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경선 후보 8명의 토론회 조 추첨 행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A조는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 B조는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 순)로 편성됐다.
토론 주제는 A조 '미래청년', B조는 '사회통합'이다.
A조는 오는 19일, B조는 20일 토론회를 각각 진행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417088200001 ■ 韓대행 대선출마…'바람직하지 않다' 66% '바람직하다' 24%[NBS] 국민 10명 중 6명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4일부터 16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보면, 한 대행의 대선 출마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이 66%로, '바람직하다'는 응답(24%)을 크게 앞섰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417078300001 ■ '음주운전·불법숙박업' 기소된 문다혜, 1심 벌금 1천500만원 음주운전과 불법 숙박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42)씨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김형석 부장판사는 17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다혜씨에게 벌금 1천500만원을 선고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음주운전을 하고, 3곳에서 신고하지 않고 숙박업을 영위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높고 숙박업 운영 기간이 장기간이며 매출액이 다액인 점은 불리한 점"이라고 밝혔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417083252004 ■ 용인 일가족 5명 살해범, 범행 동기 등 질문에 '묵묵부답' 부모와 처자식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가장이 17일 법원으로 이동하면서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살인 및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A씨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수원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오후 1시 15분께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섰다.
이 과정에서 취재진에 노출된 A씨는 고개를 깊게 숙인 채 "왜 가족들까지 살해했느냐", "광주광역시로 달아난 이유가 무엇이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417096000061 ■ "산림청 '경북산불' 피해면적 의도적 축소" 전문가 의혹 제기 '경북 산불' 실제 피해 면적이 산림청이 발표한 산불영향구역보다 2배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산림 당국의 축소 발표 의혹이 제기됐다.
산림청은 당초 산불 진화 뒤 산불영향구역을 4만5천여㏊로 밝힌 바 있으나 연합뉴스 취재 결과 실제 피해면적은 두배인 9만㏊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홍석환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는 17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유럽 인공위성 영상을 기반으로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이번 경북 산불의 실제 피해 면적이 10만5천㏊로 나왔다"며 "미세하게 탄 나무나 도로, 주거지를 다 빼고 식생이 탄 것만 분석했는데도 그렇다"고 밝혔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417078700053 ■ 수능위원들이 조직적 문제 판매까지…'사교육카르텔' 100명 송치 경찰이 약 1년 8개월에 걸쳐 '사교육 카르텔' 사건을 수사한 끝에 총 126명을 입건해 100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수사 결과 현직 교사들이 조직적으로 수능 문항을 만들어 사교육 업계에 판매하거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직원들이 수능시험에 관해 들어온 이의신청의 심사를 무마한 사례가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