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빈 부산은행장 "건전성 관리, 기업 안정화 지원"

선박금융 대표 은행으로 도약 추진…수도권·해외시장 기회 모색
민영규

입력 : 2025.04.17 14:57:18


방성빈 부산은행장
[부산은행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민영규 기자 =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17일 "최우선으로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기업의 안정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년간 BNK부산은행을 이끌고 최근 연임한 방 행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난 2년간 조직 안정과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면, 지금부터는 행동과 실천의 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방 행장은 "최근 부동산 경기 하락, 건설업 침체로 지역경제 전반이 어렵고 부산은행의 주요 거래처인 삼정기업과 금양도 어려움에 부닥쳐 있다"면서 "거래 업체들의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해나가는지가 올해 부산은행 경영목표 달성에 중요한 변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주거래 기업 유동성 신속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주요 추진 사업에 대해 방 행장은 "국내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선박금융팀을 보유한 은행으로써 틈새시장을 발굴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업으로 선박금융 대표 은행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수협 등과 민간 해양금융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방성빈 부산은행장
[부산은행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을 위해 가덕도신공항 건설, 북항 재개발, 금융기회발전 특구 등 핵심 현안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행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는 고객관리 고도화, 영업점 운영 효율화,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의 적극적인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방 행장은 이를 바탕으로 수도권과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영업 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솔선수범하면서 '부산은행 1호 영업사원'으로 소임을 다한 뒤 후배 직원들에게 존경받는 은행장으로 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youngkyu@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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