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설 장애인 맞춤형 지원…1인 최대 480만원

정수연

입력 : 2025.06.22 11:15:04


서울특별시청
[촬영 안 철 수] 2025.6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시설 장애인이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자기 결정권을 확보하고 나아가 취업 등 자립 역량을 기르는 '거주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동참 활동 지원 시범사업'을 이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시가 지난해부터 진행한 이 사업은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에게 일정 금액을 지원해 주고 개인별 관심사에 따라 필요한 곳에 지원금을 자율적으로 쓰게 하는 방식이다.

시는 지난해 시설 24곳에 거주 중인 장애인 218명에게 1인당 최대 240만원을 지원했다.

지원금은 사회생활 활동, 학습·교육 활동, 취업·창업 활동, 건강·안전 관리 등에 쓰였다.

참가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점이었다고 시는 밝혔다.

올해부터는 지원 인원을 줄이는 대신 1인당 지원 금액을 최대 480만원으로 높였다.

지원 분야는 사회생활, 경제활동, 교육활동, 의사소통·관계 개선 4개 영역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장애인은 본인이 거주하는 시설 담당자와 함께 개인 맞춤형 개별 지원 서비스 계획서를 작성해 내달 4일까지 서울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에 제출하면 된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계획서 심사와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자와 금액을 확정한다.

지원금이 단순한 의식주나 도박, 술, 담배와 관련되어 있을 경우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다.

시는 오는 2028년까지 시범사업을 이어간 뒤 그 결과를 반영해 향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jsy@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6.22 17:56 더보기 >